제가 요즘 썸타고있는 사람이 있는데 주변 지인이 쫌 겹쳐요저는 별 관심 없었고 이상형도 아닌데 저사람은 제가 맘에 들었나봐요 저는 그닥 저사람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그분은 절 좋아한다고 엄청 표현을 많이 해요.저는 지금 연애를 하고 싶은 상태이기도하고 전 연애에서 못채워줬던 조건들(차, 다정함, 세심함, 공감)이 이 사람한테는 있거든요사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저 사람이 계속 언제쯤 우리는 사귀어? 언제쯤 대답줄꺼야? 내가 부담스러워? 날 어떻게 생각해? 표현이 너무 적어. 카톡 말투를 조금 더 귀엽게 해주면 안돼?이런식으로 제가 명확하게 답변해주기를 원하는데 이게 너무 부담스러워요점점 마음이 커져가고있는 상황인데 계속 넌 어때넌어때 이렇게 질문하길래 전화로 설명했어요 " 난 마음이 커져가고있는 상태니까 조금만 기다려달라 기다리기 힘들다면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근데 괜찮다고 기다리기 힘든거 아니라고하는데전화 이후에 만나서도 계속 물어보네요 솔직히 그럴때마다 거기에 답을 하는 것도 스트레스긴해요좋아하는 마음이 크지는 않지만 그냥 가볍게 여러사람 만나는거니 생각하고 만나봐도 괜찮을까요? 사귀다보면 점점 좋아하는 마음이 생길수도 있을까요? 저는 20대 초반이고 그사람은 중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