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의 심리 전남자친구랑 어제 270일 연애를 끝냈어요 저희는 연하연상 커플이였고 제가 먼저
전남자친구랑 어제 270일 연애를 끝냈어요 저희는 연하연상 커플이였고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헤어지기 전에 전 속마음을 다 얘기를 했었어요 이런거 저런거 땜에 서운했다 이렇게 말을 하고 나서 요즘 나이차이를 많이 느낀다고 내가 성인 될 때까지 2년이란 시간이 남았는데 기다리게 하는 것도 미안하고 괜히 오빠 시간 낭비 하는 것만 같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전남자친구가 메시지 내용을 보고 이런거 저런거 때문에 서운했구나,나는 너가 성인 될 때까지 기다려줄 수 있다,너가 보낸 메시지 보고 울 뻔했다 이렇게 왔어요. 며칠 동안은 연락 주고 받고 하다가 어제 제가 헤어지자고 말을 하니까 잘 지내 나보다 더 좋은 남자 만나 이런식으로 답변이 왔어요. 앞 뒤 말이 다른데 무슨 심리인가요? 기다려줄 수 있다 메시지 내용보고 울 뻔했다 이런식으로 얘기 했으면서 헤어지자니까 붙잡지도 않고 바로 놔줌 이미 전남친도 마음이 없었거나 그런거겠죠??..그리고 270일을 만나면서 전남친이 저한테 속마음을 한 번도 얘기 한 적이 없었어요 화도 안 내고 욕도 안 하고 짜증도 안 내고요.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는 했지만 다시 연락해서 속마음 등등 다 들어보고 싶은데 이제는 헤어지고 남남이 됐으니 모든 게 다 끝난 일이죠.. 제 성격상 대화로 풀어야 마음이 편한데 헤어지고 나서야 다 생각이 나서 답답합니다 도와주세요 연애고수님..
헤어짐으로 마음이 많이 힘드셨겠어요. 특히 상대방의 행동이 앞뒤가 다르다고 느껴지면 더 혼란스럽죠. ㅠㅠ
전 남자친구분의 심리는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어요. 처음 '기다려줄 수 있다'는 말은 그 순간의 진심이었을 수 있어요. 이별을 원치 않거나, 님의 속마음에 공감하며 울컥했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막상 님께서 '헤어지자'는 말을 꺼냈을 때, 그는 관계를 붙잡기보다 님의 결정을 존중하거나, 혹은 이미 본인도 이별을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어요.
평소 속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는 성격이었다면, 갈등을 피하거나 본인의 감정을 억누르는 데 익숙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별 상황에서도 감정적으로 매달리기보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을 수도 있고요.
지금은 많이 답답하고 대화로 풀고 싶으시겠지만, 상대방이 이미 이별을 받아들인 상황이라면 시간을 가지고 감정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작성자님 마음이 편안해지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