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단순한 사건에 대한 분노가 아니라 이 세상이 너무 화가납니다. 뉴스를 보면 내가 과연 옳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하며 미래에 대한 불안과 무기력함이 느껴지고, 끝없은 혐오 발언들은 모두가 존중받는 세상에 대한 희망이 사라집니다. 도대체 어떻게 다들 이 분노를 삭히면서 살아가시는지 궁금합니다. 일상이 너무 무기력합니다. 그렇다고 못본 척 살아갈 수도 없고, 모르는 척 숨어사는 것은 사는 것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목소리를 내기엔 스스로가 충분히 성숙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모르는 것도 많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내가 많은 것을 안다고 해도 그것이 전부일 수 없고 절대적인 답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니 더더욱 모르겠고 침전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