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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자꾸 먹먹합니다. 귀가 작년부터 좀 몸을 많이 움직이거나 그러면 비행기 탔을 때
귀가 작년부터 좀 몸을 많이 움직이거나 그러면 비행기 탔을 때 같은 먹먹함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1~2주 동안 이 먹먹함이 유독 오른쪽 귀에 계속 유지되어(왼쪽은 증상이 약하거나 발생하지 않음.)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귀먹먹함의 이유로 1. 비염(어릴 때 부터 앓았습니다. 심하진 않은 거 같다고 느낍니다.)(코를 막고 흥 했을 때 고막이 볼록해지긴합니다.)  2. 청력검사시 오른쪽귀가 저주파를 잘 못듣는다 합니다.(심한 난청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귀 먹먹함 때문에 안들린거 같기도 합니다.)3. 제가 남들에 비해 오른쪽 고막이 확장되어 있어 고막이 약간 말려들어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확장 원인이 어릴 때 중이염을 앓았거나, 코와 고막 간의 환기가 잘 안되면 발생한다고 합니다. 아마 비염때문인 거 같습니다.)처방으로는 비염 치료 스프레이 '아바미스 나잘스프레이(아침, 저녁)'과 저용량 스테로이드(아,점,저) 처방 받았습니다. 병원에선 명쾌하게 이거다! 라고 하진 않으시고 약을 5일동안 먹어보고 한 번 더 보자하셨습니다.명쾌한 답을 얻고자 질문합니다. 만 19세 남자입니다. 
질문자님께서 겪고 계신 귀 먹먹함으로 인해 불편함이 크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비인후과 진료 결과를 바탕으로 원인과 치료 방향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현재 나타나는 귀 먹먹함의 가장 가능성 높은 원인은 이관 기능 장애로 보입니다. 이관은 코 뒤쪽과 귀의 중이(고막 안쪽 공간)를 연결하는 통로로, 중이의 압력을 외부 압력과 같게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행기를 타거나 높은 곳에 갈 때 귀가 먹먹해지는 것도 이 이관의 압력 조절 기능 때문입니다.
질문자님께서 어릴 때부터 비염을 앓으셨고, 코를 막고 숨을 내쉴 때 고막이 움직이는 점, 그리고 오른쪽 고막이 확장되어 있다는 소견은 모두 이관 기능 장애와 관련이 깊습니다. 비염으로 인해 코와 중이 사이의 환기가 원활하지 않으면 이관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이는 귀 먹먹함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또한, 중이염을 앓았거나 환기가 잘 되지 않아 고막이 확장된 경우에도 이관 기능 이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청력 검사에서 저주파를 잘 듣지 못하는 증상 역시 이관 기능 장애로 인해 중이 내 압력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귀가 먹먹하면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느낌을 받기 쉽습니다.
처방받으신 '아바미스 나잘스프레이'는 비염 증상을 완화하여 코와 이관 사이의 환기를 돕는 역할을 하며, 저용량 스테로이드는 이관 주변의 염증을 가라앉혀 부기를 줄이고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병원에서 5일간 약을 복용하고 다시 진료를 보자고 한 것은, 약물 치료를 통해 이관 기능이 얼마나 회복되는지 확인하고 그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 방향을 결정하기 위함입니다. 이관 기능 장애는 약물 치료에 시간이 걸리거나 재발할 수 있어 꾸준한 관찰이 중요합니다.
현재의 진단과 처방은 질문자님의 증상과 이비인후과 소견에 매우 적합하며, 이관 기능 개선을 위한 일반적인 치료 과정에 해당합니다. 약물 복용 후 증상 변화를 잘 관찰하시고, 다시 병원을 방문하여 현재 상태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