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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길을 선택해야될 지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일반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입니다.현재 고2이고, 지금까지는 대학 진학을
안녕하세요. 저는 일반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입니다.현재 고2이고, 지금까지는 대학 진학을 전제로 공부를 해왔습니다.공통과목 중에서는 영어가 5~6등급 정도, 국어와 수학은 4등급 정도입니다.선택과목으로는 ‘정치와 법’, ‘세계지리’, ‘윤리와 사상’을 듣고 있는데,정치와 법은 7등급, 세계지리는 9등급, 윤리와 사상은 6등급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1차 지필고사 때 정말 열심히 준비했어요.체육 시간에도 교실에 올라와서 혼자 공부하고,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도 거의 전부 공부에 썼습니다.그런데도 결과가 드라마틱하게 나오지 않더라고요.성적이 계속 안 나오다 보니,평소에 관심이 있던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진로로 갈까라는 생각이 듭니다.대학을 가지 않고 메이크업 학원을 다녀 자격증을 따고, 대회에 참가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바로 취업하는 방향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이런 선택이 맞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아직 진로를 메이크업 쪽으로 확실히 정한 지도 하루밖에 안 됐고,내가 과연 이 길에서 잘 해낼 수 있을지도,이걸로 정말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도 확신이 없어요.만약 메이크업 쪽으로 준비하다가 취업이 안 되면대학교도 안 가고,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 될까 봐 두렵습니다.그래서 지금 이대로 일반고에서 계속 공부하고성적은 낮지만 그냥 대학이라도 가는 게 맞을지,아니면 과감하게 메이크업 진로로 방향을 바꿔야 할지 고민입니다.그리고 주변에서 이때동안 한 공부도 아깝다,조금만 더 노력하면 조금있으면 고3인데 조금만 더 공부하면 성적이 올라갈 수 있다 라고 말을 많이 해서 저도 확신이 없어요그리고 학원에서 정말 솔직히 어디까지 가르쳐 주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저에게 얼만큼의 도움을 줄지도 모르겠어요.만약 제가 공부를 선택해서 낮은 대학이라도 간다면 제가 적성에 맞지 않는 그 공부를 그 대학 가서 또 리포트 작성하고 시험을 치고 수행을 한다는 게 너무 괴로울 것 같고 그렇다고 메이크업으로 틀 자니일반고에서 그냥 수행과 교과 수업만 하다가 갑자기예술 쪽으로 트는 거 같아서 또 한편으로는 불안해요. 그래서 정말 지금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겠어요. 만약에 메이크업 쪽으로 간다는 게 정말로 정확해 진다면 고2 여름 방학 끝나고 좀 뒤에 메이크업 학원을 다니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메이크업 학원에서자격증을 따기 위한 필기시험 실기 시험을 도와주고 그 자격증을 따고 나서 제가 포트폴리오를 채울 대해 준비도 도와 주었으면 해요. 제가 못할지언정 진짜 제가 좋아하는 거에는 노력을 퍼 부을 자신이 있어요.정말 객관적으로 판단해주세요.그리고 추가로 샵에서 일한다면 지방보다 다들 서울로 올라가라고하는데서울쪽은 더 면접이 빡세고 경쟁이 더 치열하지 않나요? 지방보다.
안녕하세요,
심리상담사 이준형입니다.
질문자님의 고민을 천천히, 그리고 마음을 담아 끝까지 읽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다는 것은, 지금 그만큼 진지하게 자신의 인생을 바라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정말 잘하고 있는 겁니다.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당신께
지금 느끼는 막막함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질문자님은 지금 "두 개의 전혀 다른 길" 앞에서, 한쪽을 고르면 다른 하나는 완전히 잃게 될 것 같은 불안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부는 열심히 했지만 결과는 냉정했다
메이크업이라는 새로운 진로에 대한 끌림은 있지만, 아직 구체적이지 않다
대학을 선택하면 내 적성에 안 맞을 것 같고, 진로를 바꾸자니 방향이 불확실하다
이 고민들은 ‘나약해서’가 아니라 진지하게 자기 삶을 결정하려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귀한 질문들입니다. 정말 잘하고 계세요.
그럼, 현실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대학 vs 메이크업 진로, 선택 기준은 '성공'이 아니라 '몰입도'입니다.
성적이 오르지 않더라도 계속 공부에 매달릴 수 있나요?
아니면 메이크업을 준비할 때 더 집중이 잘 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나요?
공부는 "버티는 싸움"이지만, 적성에 맞지 않으면 아무리 버텨도 한계가 옵니다.
반면, 메이크업처럼 마음이 움직이는 분야는 조금 늦게 시작해도 몰입도와 열정이 무기가 됩니다.
이 말이야말로 질문자님의 진짜 방향성을 말해주는 핵심이에요.
2. 메이크업 진로가 불확실해 보여도, 준비는 체계적으로 할 수 있어요.
질문자님이 우려하는 것처럼,
"대학도 안 갔는데 메이크업도 실패하면 어쩌지?"
이건 당연한 걱정이에요. 하지만 메이크업이라는 길이 ‘감’이 아니라 ‘직업’이 될 수 있는 방법은 분명 있습니다.
전문 메이크업 학원에서 자격증 준비: 필기·실기 모두 체계적으로 교육합니다.
**국가자격증(미용사-메이크업)**이 있어야 샵이나 방송, 뷰티 관련 업계에 들어갈 수 있어요.
포트폴리오 준비도 학원에서 지도받을 수 있습니다.
학원 선택 시 꼭 상담을 통해 포트폴리오 수업/취업 연계 여부/현장실습 유무를 확인하세요.
3. 서울 vs 지방, 어디서 시작할까?
서울은 기회가 많고 트렌드가 빠르지만, 말 그대로 경쟁도 치열합니다.
지방은 상대적으로 느긋하지만, 포트폴리오나 경력 관리가 어려울 수 있어요.
그래서 현실적으로는,
“학원은 지방에서 다니고, 취업은 포트폴리오가 어느 정도 준비된 후 서울로 도전”
하는 전략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서울은 실력과 태도를 중요하게 보는 만큼, 정말 좋아하고 열심히 하면 분명 기회가 옵니다.
공부를 포기하는 게 아닙니다.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는 거예요.
대학을 간다고 무조건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예술 진로로 간다고 무조건 힘든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건 **그 길에서 ‘내가 계속 움직일 수 있는가’, 그리고 ‘내가 계속 의미를 느낄 수 있는가’**입니다.
지금처럼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혼자서도 이렇게 고민을 풀어내는 사람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든 절대로 무너지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상담사로서, 또 진심을 다해 고민하는 한 사람으로서
당신의 인생을 지지합니다.
혹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거나,
학원 선택, 진로 구체화에 대해 도움이 필요하다면
혹은 쪽지로 편하게 연락 주세요.
당신은 절대 혼자가 아닙니다.
지금 당신의 고민은 ‘성장’의 증거입니다.
조금만 더, 자신을 믿고 나아가세요.
늘 응원합니다.
– 이준형 상담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