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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1, 일반고 특성화고가 너무 고민돼요ㅠㅅㅠ 안녕하세요! 10년생 중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내년에 고등학교를 가야하는데 일반고를 가야할지 특성화고를
안녕하세요! 10년생 중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내년에 고등학교를 가야하는데 일반고를 가야할지 특성화고를 가야할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이번에 특성화고, 마이스터고에서 학교에 직접 홍보를 오셔서 30개 학교 홍보를 쭉 들어봤는데요원래는 그냥 아 일반고가서~ 대학가서 진로정하고 취업해야지~ 했는데 요즘 세상.. 그게 쉽지 않아보여서요초딩 때부터 학원은 쭉 다녔는데 제가 자습은 안했다가, 이번 기말고사 때 흠 한번 해볼까? 싶어서 해봤는데 올A가 나오긴 했어요 (그치만 시험이 쉬웠던 덕입니다..!!) 특성화고 가면 일반고에서 못 누리는 다양한 지원들이 있잖아요 해외연수, 국제 교류 프로그램, 다양한 실습••그럼에도 부모님께선 “확실한게 아니라면 인문계”라고 저를 계속 설득중이시라..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ㅠㅠ영어는 제가.. 진짜 문법에 특히 자신이 없는데 다행히 고딩때부턴 안 나온대서 잘 할 자신 있고 수학은 그냥 제가 재밌게 느껴져서 잘 하는 편입니다.인서울 4년제? 당연히 너무너무 하고싶죠 저는 금융이나 방송쪽으로 나중에 취업하고 싶거든요••솔직히 제가 봐도 저 같은 자식있으면 일반고 가라고 할 것 같은데.. 저는 3년 입시가 너무 두려워요ㅠㅠ 일반고에서는 공부 말고 노력할게 없으니까.. 특성화고 가면 공부하다가 지치면 실습 열심히 하고 그러면 될 것 같은데.. 제가 너무 막연하게만 생각하는걸까요? 인생 선배분들 도와주세요ㅠ
음... 중3이라니까 현실적으로 알려드릴게요.
특성화고요? 네, 겉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좋죠. 아니 학교에서 자격증 수업을 하고 실습 현장에 나가서 직접 경험해보고 졸업 후에는 바로 취직이 되다니! 심지어 3년 뒤에는 특성화고교 특별전형으로 4년제 인서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니! 음, 과연 그럴까요?
-> 일부는 맞는 말이긴 하지만 일부는 틀렸습니다. 시간표에 전공 수업이 있고 실습 나갑니다. 그리고 졸업 후 취업이요? 되긴 하죠. 하지만 자신의 전공과 관련없는 이를 테면 롯데리아 알바라던지 편의점 알바라던지... 그런 것도 학교 측에서 보면 취업인 겁니다. 그리고 특성화고 전형으로 가는 것도 빡셉니다. 애초에 그 전형이 모든 과에 있는 게 아니거든요.
차라리 저라면 일반고 가는 걸 추천할게요. 특성화고는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게 더 많습니다. 특성화고 가서 1등급 찍을 수 있으면 가도 되는데, 그 정도라면 차라리 일반고 가는 게 훨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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