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치를 왜 사백어라 불려요? 실치는 사투리에요?
음 누가 그렇게 불렀는지 모르겠는데 아주 잘못 된 정보입니다.
일단 실치와 사백어는 전혀 다른 두 어종이고, 실치의 경우 사투리도 아닙니다.
사백어는 망둥어목에 속하는 사백어속 유일한 물고기로 사투리로는 병아리 라고 합니다 ㅎㅎ 귀엽죠?
또 사백어는 붕장어 새끼다 뭐다 하는 잘못된 정보가 많은데 실제론 위에 말씀 드린 것 처럼 사백어라는 아예 전혀 다른 종이에요.
실치의 경우 배도라치 라는 물고기의 치어를 일컫는 말로, 우리가 반찬으로 종종 접하는 뱅어포도 이 실치로 만듭니다.
뱅어가 한반도에서 거의 멸종 상태이고 뱅어와 실치가 비슷하여, 이 실치포로 뱅어포를 대체하게 된 것이죠.
때문에 뱅어 치어를 실치라고 잘못 아시는 분들도 있구요.
즉 전혀 다른 두 어종이고, 진짜 뱅어는 일본에 가면 먹을 수 있습니다.
그 투명한 물고기를 잔에다 해서 산채로 마시듯 먹는 그거 그거가 뱅어,
실치와 사백어도 산채로 회로 먹기도 하는데, 실치는 금방 상하기 때문에 정말 신선할 때 그렇게 먹고,
사백어는 일정 시기에만 먹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리 하자면 사백어, 뱅어, 실치 전부 다른 각각의 3종의 어종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