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간 송금을 하게되면 예를 들어 제가 미국으로 100만원을 송금하게 되면 환율 기준으로달러로 변환되어 송금이 되는데 그럼 이때 제 은행에 있던 돈은 어떻게 되나요?배타고 미국으로 가나요?아님 소각되는 건가요?

은행도 일종의 기업입니다.. 돈을 벌려고 일하는 거란 말이죠.

그런데 돈을 받아서 소각시킬리가 없잖아요.

님이 원화를 달러로 바꿔서 보낸다는 것은..

한국돈이 뿅하고 달러로 바뀌는게 아닙니다.

이것도 하나의 거래죠.

님께서 100만원을 주고 682달러를 사는 거래입니다.

은행 입장에서보면 100만원을 받고 682달러를 님한테 판겁니다.

그리고 그 682달러를 님한테 직접 주는 대신 미국으로 배송을 보내준 거죠.

그냥 님께선 682달러라는 물건을 사면서 배송지를 미국으로 보낸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은행이 물건팔고 100만원 받은 것인데 그 돈을 소각시킬리가 없겠죠.

다만, 은행이 682달러를 실제로 비행기에 실어서 미국으로 보내는건 아닙니다.

보내긴 보내는데, 해외주문상품 배송하듯이 몇일씩 걸리는게 아니란거죠.

그냥 미국 은행에서 돈 받을 사람 계좌에 바로 682달러가 늘어납니다.

어차피 돈은 똑같은 돈이잖아요? 미국은행에 달러는 어차피 많이 있을겁니다.

그러니까 꼭 한국에서 보낸 682달러를 송금받는 사람에게 줘야하는게 아니고,

그냥 미국 은행에 있는 돈으로 주면 되는 거란 말이죠.

물론 미국은행은 한국은행에게 682달러를 받긴 받을 겁니다.

그렇지만 꼭 당장 받을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런 송금 거래는 하루에도 수백번, 수천번 발생할 겁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보내는 것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송금거래도 많겠죠.

그러니까 한국에 있는 은행과 미국에 있는 은행 사이에서 돈을 주고 받는 것은

서로 주고 받을거 퉁치고 남는 금액만 장부에 달아놨다가 일정주기로 한번씩 정산만 해주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