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마음다잡기 고3인데 이제 수능 100일도 안남았는데 공부를 너무 안해요 매일밤 일찍
고3인데 이제 수능 100일도 안남았는데 공부를 너무 안해요 매일밤 일찍 일어나서 공부 시작해야지하면서도 늦게 일어나고 일찍 일어나도 휴대폰을 계속 하게되더라고요 그리고 공부뿐만 아니라 운동도 하고 식단도 하고 싶은데 내일부터 하면 되지 하면서 새벽에 계속 먹고 운동도 안해요 내가 노는 동안 다른 친구들은 열심히 공부하겠지 하면서 저는 막상 공부 시작을 못하겠어요 전혀 고3같지 않아요 가고 싶은 대학은 있는데 간절하지 않아서 그런걸까요? 너무 게을러서 짜증나요 해야지해야지 하면서 아무것도 안해요 어떻게 하면 마음을 다잡을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지금쯤 여러 고3 학생들이 비슷한 괴로움을 겪고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질문자님이 스스로 자신을 되게 게으르고 간절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말씀하시지만, 사실은 반대로 보여요. '공부, 운동, 식단 다 해보고 싶은데 몸이 말을 안 들어서 힘들어요.' 이렇게 들리네요.
질문자님이 지금,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너무 크다보니, 오히려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상태인 것 같아요. 이 시간을 헛되게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강하게 느껴져서, 간절한 마음이 보여요.
마음을 어떻게 다잡을지에 대해 질문 주셨죠. 우선, 질문자님은 하루, 일주일, 한 달 전체를 한꺼번에 보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해 보세요. 무조건 하루 종일 공부한다! 이런 계획말고, 지금 그냥 단어 5개만 외우기, 30분만 앉아있기 이렇게 쉬운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그러면 어느 새 많이 와 있는 자신이 보일 거에요.
그리고 휴대폰 사용을 완전히 막지는 말고, 줄이는 정도로만 해도 될 것 같아요.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 1시간 정도 타이머를 걸어두고, 10분 휴대폰 봤다가 이게 괜찮으면 2시간, 3시간 점차 휴대폰을 멀리하는 시간을 늘리면 될 거에요.
가장 중요한 건, 지금 이 상태도 괜찮아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조급하면 집중이 더 흐트러져서 할 수 있는 공부도 잘 안 되는 경험 해보신 적 있으시죠? ㅠㅠ 마음이 편해지면 집중이 점차 잘 될거에요.
충분히 해낼 수 있어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