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친구와 2년이 넘는 시간을 연애중입니다.연애기간동안 서로 많이 사랑했지만 서툴고 사소하지만 맞지 않는 부분들로 많이 다투었어요3월부터 그런 힘듬들로 남자친구의 맘이 점점 식어갔고 헤어짐을 이야기하고 회복되고 그런 일련의 과정들을 계속 반복해왔어요그럴 때마다 제가 항상 울면서 매달리고 붙잡았어요..그리고 남자친구가 돌아와 다시 잘 지내고 그랬었어요그런데 남자친구가 한번 헤어짐을 이야기한 순간부터 사소한 일이 있어 분위기가 좋지 못할 때마다 헤어지고 싶다는 분위기를 풍기는 말들을 계속해요근데 제가 또 붙잡고 연락하고 그러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결혼 이야기를 꺼내고 그래요그래서 제가 불과 며칠 전에는 끝내고 싶다 했고, 나와의 미래에 자신이 없다고 했는데 마음이 다시 돌아온거냐 물으면 그때는 감정에 휘둘려서 마음에 없는 말을 한 거라고 이야기해요그러면서 사랑한다는 말도하고 다정하게 이야기도 하고 그래요화가 났을때는 당분간 연락도 못하겠다 해놓고 다음날 제가 연락을 남겨놓으면 답장을 하고 연락을 계속 이어나가기도 하구요남자친구가 많이 감정적인 사람이에요..감정에 따라 말과 행동도 많이 바뀌는 거 같구요평소에 제 마음을 확인하는 행동들도 많이하고 제 눈치도 많이 살펴요 표정이나 행동 이런 것도 세심하게 살피구요제가 떠날가봐 걱정도 하고 불안도 많아요저에대한 집착도 좀 있는 편인거 같아요(같이 맞춘 배경화면, 프사, 이모티콘이 바뀌면 서운해하고, 제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단 생각도 많이 함)최근에 권태기가 왔다며 일주일에 한번만 만나고 싶다해서 그렇게 맞춰주면서 기다리고 있었어요연락은 계속 했고 연락 텀도 길지 않았어요 사랑한단 말도 했구요.. 이게 권태기인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요그리고 제가 일이 있어 토요일에 못봐 2주동안 못 봤었는데 연락을 하다가 이 시기동안 제가 마음이 식어갈까 걱정이 된다고 연락이 왔어요제가 그렇지 않다고 하니, 자기도 솔직히 놓고 싶지 않다고 기다려주면 금방 돌아오겠다, 다음주부터는 주 3회를 보자, 보고싶다고 하더라구요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어제 만나서 같이 저녁을 먹었어요일 때문인지 많이 피곤해보였지만 그 자리에서도 미래를 같이하는 이야기, 보고싶었다는 이야기를 했어요그런 이야기들을 했지만 남자친구의 표정이 좋진 못했어요.. 아마 제 반응이 뭔가 탐탁치 않았거나, 피곤함 때문인 거 같아요 그렇게 헤어지고 집에 돌아와 잘자라는 인사,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 잠들었고 다음날 남자친구가 가족들과 중국여행이 있어 아침에 잘 다녀오라는 장문의 인사를 남겼어요사진을 보내줘서 고맙다 예쁘다 힐링 잘 하고 오라는 답을 남겼고 그 카톡을 보고 갑자기 답이 없더군요그러더니 프사를 다 내리고 그냥 읽씹에 제 문자도 확인하지 않다가 제가 걱정된다고 전화하고 보이스톡도 남기자 연락이 잘 되지 않는다며 답이 왔어요그러더니 갑자기 중국 다녀와서 잠깐 보자길래 이유를 물으니 끝내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네요..이유는 전과 같았어요 저에대한 생각을 많이 했는데 확신이 없다, 반복되어오던 문제들로 다시 힘들거다, 자기가 행복하지 못할 거 같다 등의 이야기를 하더군요..그러면서 돌아와서 보고 마무리하자고 이야기를 했어요저는 또 붙잡았지만 남자친구는 놓아달라네요 자신없다면서요..남자친구는 저와의 프사를 다 내린 상황이였고 디데이만 올려놨었어요 저는 남자친구와 맞춰놓은 프사를 하고 있었는데 커플사진과 디데이는 내리지 않았고 뒷 배경만 바꿨어요아마 남자친구의 성향을 봐선 뒷 배경이나 노래를 바꾼 게 서운했지않았나.. 제 마음이 식었나 생각했을 거 같기도 해요 추측이지만..그렇게 사진을 다 내리고 이별을 이야기했다가 일요일에 보는 걸로 마무리했는데..카톡을 끝내자마자 다시 프사를 원래대로 바꾸더라구요카톡프사에는 제가 크리스마스날 준 선물과 엽서가 있고 본인이 쓴 캘리그라피 그림이 있어요디데이는 내려놓았구요데이트 통장에 있는 돈도 저에게 다시 보냈더라구요 확신이 없다, 미래에 자신이 없다, 끝내고 싶다고 할 때마다 제가 계속 먼저 연락하고 자존심 다 내려놓고 붙잡았었어요그럴 때마다 답을 하고 언제 이별을 이야기했냐는듯이 연락하고 돌아왔던 남자친구..그치만 또 이런일이 생기면 똑같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에요그럼 저는 또 상처받고 힘들면서 기다렸어요근데 저도 많이 힘들어요.. 끝내고 싶진 않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ㅠㅠ 이번에도 만나 잡아야하는지.. 아님 저도 정리를 하고 헤어짐을 이야기해야하는건지..그리고 남자친구는 정말 진심으로 저와 헤어지고 싶은건지도 모르겠어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진심어린 답변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