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좋아하는게 이렇게 힘든건가요? (길어서 죄송합니다..읽어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해요ㅠㅠ)제가 반년정도 좋아했던 친구가 있었어요 친구니까
(길어서 죄송합니다..읽어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해요ㅠㅠ)제가 반년정도 좋아했던 친구가 있었어요 친구니까 그냥 연락도 자주했고 학교에서도 동아리를 같이해서 그래도 정기적으로 보게되는 사이거든요근데 제가 고백을 했는데 이 친구가 자기는 제가 싫은게 아니라 지금 학업때문에 여러가지이유로 연애를 못하는 상황이라고 미안하다면서 그래도 자기는 어색하지않게잘 지낼수있다고 그러더라구요 형식적인 표현일수도 있겠지만 이친구 성격이 원래 애어른같은 느낌이라 차였다는 느낌이 아니라 거절받은 느낌이 들만큼 잘 거절해주었어요그래도 서로 어색하지않게 잘 지내자고는 했지만 서로 같은 공간에 있으면 너무 어색해서 전처럼 연락을 하거나 말하지도않고 오히려 눈이 마주치기만해도 피했었던것같아요전 그 뒤로도 계속 좋아하다가 2달쯤 지나서 마음정리를 했고 전 그 친구를 의식하지않고 행동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했어요 (애초에 좋아할때 계속 생각나니까 제 학업이나기분에도 영향을 미쳐서 저는 사귀는게 목적이기보다는 사실 접으려고 고백을 하는 부분도 있었어요 모 아니면 도 같은 마인드였죠..)근데 제가 마음정리한 후 일주일쯤 지나서 제 친구에게 들엇는데 사실 걔가 제 고백을 받기전에는 저한테 아무런 호감도 없었는데 거절하고나서 후회하게되었다고 그 뒤로 저를 진짜많이 좋아하고있다고 알려주더라구요 다른친구랑 그 친구가 한 연락을 봤는데 저를 진짜좋아하고있더라구요) 저는 그 말을 듣고 그 친구를 다시 좋아하게되었고 그러다가 연락할 계기가 생겨 그때 그 친구가 고백을 해서 어쩌다 사귀게되었습니다 (나중에 들으니 그 친구는 학업때문에 원래 고백할 생각이 없었다고 들었지만 주변에서 그 친구에게 고백하라고 계속 말했다고 하더라구요)근데 딱 방학이 시작하는 날에 사귀어서 사귀는 동안에는서로 너무 바쁜터라 만나거나 전화는 안하고 문자만 계속 했어요 그러다가 개학 하루전에 그친구가 자기가 할 말이 있다면서 상처받지말고 들었으면 좋겠다고만나보자고했을때 장난이나 호기심은 아니었지만 처음부터 자기가 감정을 헷갈렸다는 걸 깨달았다 이 생각이 처음들었을때는 부정하려고해봤지만 결국 그럴수가 없었다 그리고 해보니까 자기가 연애랑 얼마나 안맞고 지금 자기한테 연애라는게 얼마나 과분한건지 알게되었다고 일방적으로 말해서 미안하고 그만만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사실 사귀는 동안에 저도 몇일이 지나고나서 연락만 하니까 이게 맞나? 싶기도했고 사실 이친구가 요즘처음보다 뭔가 바뀌어서 혹시 아직도 나를 좋아하는게 맞나 헤어져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던참에 이런말을 들으니 “아 내 감이 맞았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사실 나도 처음에 고백한건 좋아한게 맞았지만 그 뒤로 사귀고나서는 진짜 널 좋아하는건지 상황때문에 그런건지 헷갈렸고 그래서 말을 해야하나 생각하고있었다 그리고 너가 나 안좋아하는것같았는데 먼저말해주어서 고맙다고 그러니까 미안해하지는 말라고 근데 이기적인 말일수도 있겠지만 어색하지않게 지내려고 마음쓸수는 없을 것 같다고 그러나 널 안좋아하는거지 싫어하는게아니니 불편한 사이는 안되었으면 좋겠다 그러고 헤어졌어요지금은 개학하고 헤어지고나서 4일째네요..ㅎ저는 저도 안좋아하게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좋아하는건가 미련인건가 같은 감정들이 생기더라구요그 친구가 감정을 헷갈렸다고하는게 이해가 되지만 그게 처음부터 절 좋아한적이 없었다고 말 같아서 더 속상한것같아요 (사실 누가 자기좋아한다고하면 갑작이 신경쓰이고그러면 내가 혹시 얘 좋아하나? 싶은게 당연하니까요그리고 이친구가 제가 첫사랑이라고 했는데 그럼이런 경험이 처음일테니 더 헷갈리는게 당연하죠)그리고 사실 저도 연애가 처음입니다 근데 좋아하던 애가 기적같이 날 좋아한다고하고 그러다 사귀고 사실은 널 좋아한게 아니라 내가 헷갈렸던거같다 이렇게되면 누구인들 안 힘들겠어요누구의 잘못도 없고 잘 끝난 이 짧았던 연애였지만 전 1년동안 좋아한애에게 두번이나 차인 사람이 되었네요그리고 깨달았는데 저의 1년동안 모든 행동들과 모든 삶의 이유가 이 친구였던듯해요 그리고 마음정리를 할때보였던 이친구의 단점까지도 사귈때 다 표용을 한거니 이제는 이친구의 단점조차 괜찮다고 느껴져 깔끔하게 접기도 힘드네요삶의 이유가 갑작이 부정당해서 왜 살아야하나 싶고 방학동안에 못봐서 그런거다 생각하고 그친구도 개학 한후 저를 보고 후회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들기도하고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할 걸 그랬나 괜히 어색하게지내지 말자고 햇나싶어요 그냥 그 친구를 짝사랑해야하나 싶은데 그냥 여러모로 그것도 힘드네요 짝사랑해도 이제는 미래를 꿈꾸거나 티를 내면 안되니까요 이별이 처음이라서 그런걸까요 이제 내년에는 졸업해서 아마 볼수도 없을거에요 진짜 단순한 일이고 지나갈 일이라는 것도 알지만 전 삶의 이유도 갑작이 모르겠고 그래서 생각해야하는데 이 친구를 계속 좋아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접는다면 어떻게 접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제일 문제인게 지금 이상태가 너무 힘드네요감정을 정의해야되는걸알고 제가 할수 있는게 없는 걸 알지만 처음 통보받고나서는 아무것도 할수가없어서 학원도 안갔어요 그리고 이틀째까지 저녁만되면 더 너무 힘들었구요 지금이 4일째로 좀 낫긴하네요 그냥 시간이 해결해줄때까지계속 힘들어해야하는거에요? 원래 이별이 다 이런건가요연애가 이런거라면 이런걸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많이 하는거에요?차인입장이니 저만 힘든거같아서 뭐 어떻게 해야할지제가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지금 뭘 해야하나요어떻게해야하죠
백번,천번 차이고 만나면 그냥 무덤덤해집니다. 연애를 할줄 모르니깐 힘든거지. 만나서 해야할꺼,같이 공유하고 얘기나누면 재미있는것임. 바쁜건 다 핑계같고, 진짜 서울대 가지 않는 이상에야 할짓못할짓 다 하면서 두마리 토끼 다 잡는 사람들도. 있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