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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준다는 기준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남성입니다20살 부터 연애를 계속 해오면서 20대 초중반에는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남성입니다20살 부터 연애를 계속 해오면서 20대 초중반에는 사실 경제적 여유가 있어도없는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그 이유는 제 자신을 좀 더 키우고 20대 중후반때 건강하게 살고싶고 또한다른 또래보다 열심히 살았다 이걸 듣고 싶었거든요.저는 거기에 성공을 했고 계속 그렇게 살다가 집도 넓히고 했죠 하지만 나이 먹을수록 기준치가 계속 올라가더라구요.그래서 예전에는 30대 초반에는 결혼해서 33살에는 애기 갖고 싶다 했지만 내년이면 33살인데 아직까직 ㅕㄹ혼에 대한생각은 없거든요.그런데 이게 성격인지  모르겠지만지금까지 사귀어온 여자친구들에게 항상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여자 입장에서 보면 남자가 엄청 잘해줬다고 항상 말을 하고 섬세한 성격이라 조금 잘 챙기거나 그러는건 맞습니다그런데 이별을 생각하고 있거나 이별이 다가오면 꼭 뒤에서 미안하다고 합니다..못해준게 있다고.. 지금 여자친구도 제가 장본걸로 음식을 해주다보니까 미안하더라구요 물론 맛이 없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만.. 최근들어 평소보다 식탁이 조금 부실해진건 사실입니다..지금은 뭐 해봤자 계란말이 콩나물무침 김치 부대찌개 제육볶음 이정도라.. 여자친구는 항상 잘먹었다고 해줘요 제가 해주거든요 모든지그런데도 저는 항상 잘해준게 없다고 제 자신에게 말을 하고 또한 최근에는여자친구가 곧 해외준비 때문에 떠나게 되는데.. 말도 없이 간적이 있습니다 즉 제가 어디 나갔다 온사이에 편지만 쓰고 짐만싸고 (큰것들 제외하고) 간거죠..그런데 제가 계속 연락하니까 여자친구 또한 마음편히 못갈거 같다면서 왔습니다..여자친구 또한 마음편히 가는걸 원하거든요.. 제가 자신 때문에 하던 공부 안하고 할까봐자신 때문에 제가 망가질까봐 비밀을 좀 많이 만드는편이에요저는그게 너무 미안하고 좀 그렇더라구요.. 여러분들 입장에서는 잘해준다는 기준이 있으실까요?...이번에도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위해 간 여자친구인데.. 마지막이 되었을까봐 사실 겁도나긴합니다...가기전에 자신이 회사에서 먹던 물통을 주고 갔습니ㅏㄷ (생각해보니까 이제 회사를 가지 않아서 이 물통이 필요가없거든요.)
읽으면서 질문자님이 얼마나 진지하게 관계를 대하는지 느껴졌습니다. “내가 잘해주고 있는 걸까?”라는 고민 자체가 이미 잘해주고 있다는 증거일 때가 많아요.
사람마다 ‘잘해준다’의 기준은 조금씩 달라요. 어떤 사람은 경제적 지원을, 어떤 사람은 따뜻한 말이나 관심을, 또 어떤 사람은 작은 행동 속 배려를 중요하게 생각하죠. 질문자님은 직접 요리해주고, 챙겨주고, 감정을 표현하는 섬세한 타입인데 여자친구분이 “고맙다, 잘해준다”라고 말한다면 이미 충분히 상대 기준에 맞게 잘하고 계신 겁니다.
다만 문제는 스스로 만족을 못 하는 것 같아요. 계속 “못해줬다, 미안하다”라고 느끼면 상대방도 오히려 마음이 무거워질 수 있어요. 사실 연애에서 ‘완벽하게 잘해주는 기준’은 없고, 서로 편안함을 느끼는 게 가장 큰 기준입니다.
정리하자면, 잘해주는 기준은 객관적 기준보다 상대가 고마워하고 행복을 느끼는지가 답이에요. 이미 여자친구분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면 충분히 잘하고 계신 거고, 본인만 스스로를 너무 깎아내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