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어릴 때부터 활동보다는 혼자 생각하는 게 좋앗어요. 그래서 철학을 좋아하게 된 것 같기도 해요. 철학은 쉽게 답을 내리지 못하게 하고 오랫동안 생각하게 만들기도 하면서 동시에 인생을 더 선명한 시선으로 보게 만들어주는 점이 좋아요 때로는 한 주제를 몇 년 동안 곱씹다가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이전과는 다른 답을 내리게 만드는 철학이 매력적이라 좋아요 저는 특히 철학이 존재,죽음,시간의 의미와 회의감을 다루는 방식을 좋아해요 끝없는 질문 속에서 각자의 주장을 견지하며 살아간다는 점이 멋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만, 철학을 전공으로 선택하면 취업 방향이 막막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고민이에요 아무래도 사회의 기업들이 선호하는 전공이 아니잖아요 철학과면 재밋을거같은데….. 내 관심사에 따라서 전공을 선택하면 나를 서포트 하는 사람들에게 이기적인 부분인건가요? 색깔이 뚜렷하고 실용적인 학과를 선택해야 하나요? 기업은 이공계나 경영,데이터쪽을 좋아하는데 나중에 철학과 나왔다고 회사에서 안뽑아주묜 어케요,… 좋아한지 꽤 됐는데 같이 비판적 사고를 키워나갈 사람도 없고 가족들한테 말하기도 애매하고 그래서 숨겻는데 사실 숨겻다기보단 걍 말 안한거긴해요 어떠카죵.. 실망할거가타요 취업이 안돼서 후회하면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