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만나는게 부담돼요. 만31살 여성이고 직장생활은 잘하고있습니다.우울증 약을 1년간 복용했고 호전되어끊은지 1년 되었어요.부모님은
가족을 만나는게 부담돼요. 만31살 여성이고 직장생활은 잘하고있습니다.우울증 약을 1년간 복용했고 호전되어끊은지 1년 되었어요.부모님은
만31살 여성이고 직장생활은 잘하고있습니다.우울증 약을 1년간 복용했고 호전되어끊은지 1년 되었어요.부모님은 어릴때 이혼하시고 저도 고등학교때 자취를 시작해 자주 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일년에 한두번 밥을 먹긴했습니다.예전부터도 부담되고 약속잡히면 그때부터 스트레스받고 그랬어요.근데 이제는 나이도 먹었고 싫은건 하지말자는 생각으로회사일이 힘들다는 핑계를 대며 연락도 안받고 밥먹자는 것도 다 거절하고 있습니다.자꾸 만나서 놀자는 친구도 차단하고 손절했고요.친구의 경우는 후련했는데 가족은 마음 한켠에 죄책감이 짓누르는 것 같아 더 불편합니다그렇다고 주기적 만남을 유지하는건 싫구요.연락이 안온다면 서서히 인연을 끊고싶은 생각입니다.근데 그렇게하니 용돈을 보내시더라고요..돈이 찍힌걸 보니 혼란스럽고 다시 죄책감이 드네요.정말 그만하고싶은데요..부모님은 각각 제가 중학교때 재혼하여 각자 삶을 산다고 나몰라라 했던 사람들입니다.저는 아직도 그 일을 이해하지못하고 원망하고있어요.이런 고민하는것도 너무 힘들고 어디 이민이라도 가서 새로 시작하고싶은 심정입니다.이것도 우울증 때문일까요? 제가 이상한가요?ㅠ
가정이 울타리가 되어 안정된 곳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군요.
저도 가정환경이 좋지 않았던 사람이라서 조금은 이해 합니다.
부모님이 용돈을 보내는 이유는 예전에 작성자님을 신경쓰지 못해 미안해서 그러시는 듯 합니다.
그러니 너무 죄책감으로 마음을 무겁게 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상황을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 두는것이 어떨까요?
힘들어서 이민도 생각하신다니 그 마음이 오죽하면 그럴까하고 생각하니 마음이 슬프네요.
그리고 직장생활은 잘 하고 계신다니 다행입니다.
딱 거기까지의 대인관계를 원하신다면 지금처럼 물이 흐르듯이 그냥 넘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