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올해 초, 강제추행 혐의 피의자로 조사를 받은 뒤, '조건부'가 아닌 '기소유예'를 받았습니다.당시, 취한 상태에서 타인과 시비가 걸린 상태였고, 도움을 요청한 이에게 추행으로 신고를 받은 뒤.. 합의와 수많은 양형자료를 제출하고 기소유예를 받았습니다. 진술에 입각하여 사건이 진행된다는 것을 몸소 경험했던 시간이자, 매일 같이 취했던 재 자신에게 너무나도 후회스러운 시간입니다. 상담글을 쓴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저는 사기업 취업이 아닌, 공쪽 취업을 희망하고 있습니다.그렇기에, 대학원과 모든 경력사항, 스펙 등이 공기업, 공공기관에 맞춰진 상태입니다. 정부출연기관 혹은 공기업 내 연구원 재직을 희망하고 있기에 수업이 달렸고,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범죄행위와 멀리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 인생이 맘 같지 않더군요.당시, 변호해주셨던 변호사님께서 기소유예는 취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하셨기에.. 다툼의 여지도 없이 빨리 끝내자는 생각. 손만 스쳐도 강제추행이 된다고 하기에 CCTV 확인 결과 어깨를 친 행위가 있었으니 인정하자는 생각. 혐의를 부인 할 경우 재판을 가게 될 것이며, 재판을 가게 된다면 변호사비는 물론이며.. 무혐의가 된다는 보장도 없었기에 두려웠습니다. 이후, 벌금형도 받음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어깨를 친 행위 및 피해자의 진술에 따른 모든 행위에 사죄를 구하고, 정말 많이 노력하여 기소유예를 받았습니다.다만, 대학원 졸업 시즌이 다가오니..취업 걱정에 논문 작성도 힘겨운 시간입니다.특히, 다른 범죄도 아닌 '성범죄' 관련 기소유예이기에 더욱 힘겹습니다. 정말 변호사님 말씀처럼 공기업 내지 출연기관 취업에도 문제가 없는지 많은 변호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전공 특성상 사기업 취업이 어렵기에.. 지금이라도 공쪽 취업을 포기해야하나 싶습니다.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관련태그: 성폭력/강제추행 등, 고소/소송절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