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곧 1주년이 다 되어 갑니다요즘들어 서로 연락도 뜸합니다제가 연락을 잘 하지 않는 이유는남자친구가 타자 치는 걸 귀찮아하고제가 ~했다 라며 연락을 보내면 바로 안 보거나 30분 내에 안 보는 거가 저에겐 좀 스트레스여서 연락을 안 해요만나는 횟수도 줄었어요제가 알바를 시작하게 돼서 줄어드는 건 당연하지만알바 안 가는 날에 만나자고 하기도 뭔가 싫네요...남자친구도 알바 안 가는 날에 만나자고 말도 안 하고요전 만나고 싶은데 만나기 싫어요막상 만나면 연애 초처럼 너무 좋아요근데 또 집 오면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싶고 우울하고만나기 싫고 연락도 하기 싫어요다른 커플들 보면 1년 2년 지나도 다 이쁘게 연애하던데다들 연락도 꾸준히 잘 하던데저는 연락 늦게 본다고 스트레스 받는 것도 좀 있지만남자친구 눈치도 보여요 괜히 나 때문에 귀찮아하는 걸 해야하는 거니까연락도 못하겠더라구요전화도... 정말 하고 싶은데개인 시간 방해하는 것 같아서 안 해요막상 전화하면 제가 아무 말도 안 해요전화하기 전엔 엄청 하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는데전화 받으면 할 말이 생각이 안 나고 뭘 말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끊고 싶다라는 생각만 들어요그래놓고 전화 끊으면 또 전화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전 진짜 왜 그러는 걸까요?무슨 마음인 건지 모르겠어요한 달 뒤에 제 생일인데제 생일 전에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근데 제 생일에 같이 보내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왜이럴까요 너무 힘들어요진짜 제가 뭘 원하는 지 모르겠어요남자친구가 절 미워했으면 좋겠는데 그게 또 싫어요...이럴 땐 뭐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