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부터 2년 반 정도 사귄 남친이 있습니다저희 둘다 미국에 살고 있고 저희는 대학교 때문에 롱디를 거의 계속 하고 있는데요원래 같았으면 방학때 저희는 같은데 살았어서 방학때만이라도 같이 지낼 수 있었는데 제가 이번 여름에 이사를 가게 되어서 이제는 100프로 롱디를 하게 되었어요.사실 1달 전에 남친이 저를 만나러 왔는데 한 3일 정도 저랑 지내가 갔거든요..그 3일 동안 물론 남친이랑 시간 보내는게 싫진 않았디만 손 잡는거 그외의 스킨쉽을 하기 좀 꺼려했었어요..그때부터 약간 생각이 들긴 했는데..이게 롱디 때문인지...권태기 때문인지...아니면 제가 정말로 맘이 없는건지...정말 모르겠어요..워낙 많은 시간동안 이 친구랑 함께 보냈었기에, 떠나보낸다는 생각 자체를 한번도 안해봐서 두렵기도 하고..별로 큰 문제 없이 무탈하게 잘 지내왔기에 제가 너무 섣부른 생각을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더 생각해보자면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 싶기도 하구요..솔직히 거의 100프로 롱디이다보니까 남친 없이 생활하는거에 많이 익숙해져 있어서..있나 없나 별 차이를 모르겠거든요..그렇다고 남친이 있다고 해서 저를 신경쓰이게 하는것도 아니에요.생각나는데로 횡설수설 했는데..어떡하면 좋을까요..ㅠ 그냥 권태기인데 제가 과하게 생각하는걸까요 아니면 정말 진지하게 고민을 해봐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