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팍런이란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인 라이온즈 파크(줄여서 '라팍')에서 나오는 홈런을 일컫는 말이에요. 이 용어가 생긴 이유는 라이온즈 파크가 다른 KBO 구장들에 비해 외야 펜스까지의 거리가 짧기 때문이에요.
구체적으로 라이온즈 파크는 다른 구장들보다 좌우 펜스까지의 거리가 3~5미터 정도 짧습니다. 특히 같은 '외야 ㅡ형' 구장인 마산구장(NC 다이노스 홈구장)보다도 좌우로 3미터가 더 짧아요. 또한 구장 특성상 폴대와 중앙 담장까지가 일자형(ㅡ형)으로 되어 있어서 잠실, 대전, 광주 등의 다른 구장들과는 구조적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구장 특성 때문에 다른 구장에서는 외야 플라이로 잡힐 타구가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홈런이 되는 경우가 많아 '라팍런'이라는 용어가 생겼어요. 이는 최근 KBO리그에서 자주 논쟁이 되는 주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