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된 노견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어제 스케일링 했어요.다행히 검사상 모든 수치 좋았구요 노화로 심비대가 있었으나 크게 문제된만한 사이즈 아니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는데…스케일링 후 데리러 갔더니 선생님이 잇몸에 종양같은게 있는데 출혈의 위험때문에 제거를 안했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그 자리에서는 그렇구나 하고 그냥 알겠다고 하고 집에 왔는데 남편이 왜 제거 안했냐 이 말을 하니…생각해보니 어차피 수면마취하고 스케일링중에 발견을 했으면 전화상으로 물어봤더라면 제거 해달라고 했었을텐데 이미 회복된 후 말을 해서 그냥 알았다고 한건데요. 생각할수록 종양을 제거 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요. 근데 저희가 5월30일 해외로 완전 출국 예정인데(현지에서 수술시 병원비 어마어마) 한국에서 하고 가는게 맞는것같은데 수면마취를 어제 했는데…일주일뒤쯤에 진정제 투여 후 국소마취로 수술을해달라고 말을 해보고 싶은데 가능할까요?진짜 생각할수록 좀 짜증나더라구요 나이도 있어서 수면마취 하는거 힘든데 작은 병원도 아니고 24시 운영하는 전문병원인데 전화로 물어나 봤으면 한꺼번에 치료했을텐데 이 생각만 자꾸 나네요 ㅠ
아이고, 마음 고생 많으시겠어요. 15살 노견이면 더 걱정되실 텐데 스케일링 후에 종양 발견이라니 속상하시겠네요. 해외 출국 전에 한국에서 치료하고 가고 싶으신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일주일 뒤 진정제 투여 후 국소마취로 종양 제거 가능한지 여쭤보고 싶으시군요.가능성은 있어요. 하지만 어제 수면마취를 했던 병원에 직접 문의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전화로라도 당시 왜 제거를 권하지 않았는지, 지금 제거하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 등을 자세히 물어보세요.그리고 혹시 모르니 다른 병원의 수의사와도 상담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출국 전에 마음 편히 가실 수 있도록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